[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해외 인프라 수주·투자지원센터’가 출범했다.

 

기획재정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기존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지원센터를해외인프라 수주·투자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계기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이 방안에 따라 지난 4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기구인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지원 협의회가 ‘해외 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로 개편된 바 있다.
협의회는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와 해외건설협회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지원센터는 협의회가 결정하는 정책에 대한 실행기구로써의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 금융컨설팅, 사업성평가, 정보제공에 더해 △통합 정보 플랫폼 구축을 통한 다자개발은행(MDB) 관련 정보 제공 △사업모델 개발 지원 △사업·금융 자문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지원센터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12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DB산업은행이 각각 3명씩, 건설공제조합, 서울보증보험, 해외건설협회,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각각 1명씩 파견한다.
지원센터는 여의도 수은 사옥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지원센터 관련 상담 및 문의는 1800-5285 또는 kocc@koccenter.or.kr를 통해 가능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센터 인력보강 및 업무 확대로 국내 기업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국내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공공기관, 민간부문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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