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금성백조주택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28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봉사에 나섰다.


이날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을 비롯한 봉사단은 대전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6·25 참전용사 조점석(83)씨의 노후 주택을 보수했다.

26년 된 낡은 목조주택인 데다 집 밖에 재래식 화장실이 있어 거동이 불편한 조씨가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봉사단은 실내에 화장실을 신축하고 기존 연탄보일러를 기름보일러로 교체했다. 
또 처진 지붕 처마와 바람이 새는 창호를 보수하고 주택 외부를 새로 칠했으며 담장도 스틸펜스로 교체했다.


이에 대해 조점석씨는 “몸도 불편하고 형편도 좋지 않아 집을 고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도움을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금성백조는 조씨 외에도 베트남전 참전용사와 순직군경 유가족 등의 노후 주택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낡은 정도에 따라 외부창호를 교체하거나 도배를 하고 건물 외벽을 새로 도색한다.
또 화장실과 부엌, 보일러실 등을 새로 짓거나 리노베이션할 계획이다.
 

금성백조는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가옥 무료보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이 신체적인 장애나 후유증 등으로 국가에서 받는 지원금만으로 보통의 삶의 질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건설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일 고민하다 노후주택 보수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정성욱 회장은 설명했다.


금성백조는 일회성 행사를 그치지 않고 회사 상황이 좋건 나쁘건 간에 한 해 두 해 봉사를  계속해 올해로 23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금성백조가 노후주택을 보수해준 유공자가 46가구에 이른다. 


특히 금성백조의 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봉사는 도배, 페인트 칠 등 기술자가 아닌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기업 차원의 기부를 넘어 개인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유공자들이 직접 고마움을 전하고 많은 격려와 칭찬의 의미로 감사패나 표창 등을 받았지만 우리 회사가 이 같은 활동을 20년 넘게 지속하고 있는지 그 마음을 알아주는 직원들을 볼 때 참 보람있다”고 전했다.


금성백조는 앞으로도 사회공헌이 기업의 책무라 여기고 매년 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봉사를 계속 유지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에 언제나 감사하고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건설사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꾸준히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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