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에서 LPG 저장탱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사장 박정환)은 인도네시아 국영 정유회사인 퍼르타미나가 발주한 LPG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위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5일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를 받았으며 오는 8월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총 계약금액은 약 1억4000만 달러 규모다.
이 중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지분은 약 7000만 달러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바 서쪽에 위치한 탄중세콩 지역에 LPG 저장탱크 2기와 송출설비 등을 신규로 건설하는 공사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설계,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한다.
특히 주요 공사 공종인 저온저장탱크에 대한 설계, 구매, 시공, 품질관리 및 시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약 36개월로 오는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 1984년부터 평택, 통영, 삼척 등 국내 LNG인수기지 설계를 대부분 수행하는 등 에너지 저장시설 및 인수기지 설계분야에서 착실히 실적을 쌓아 왔다.
최근 시공분야까지 사업영업을 확대해 광양 No.3 LNG 탱크 임대용 송출설비 증설공사, 광양 LPG 저장탱크, 베트남 PVGAS LPG 터미널, 태국 PTT LNG 인수기지 등을 EPC로 수행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노르웨이 DNV-GL로부터 Net 20만㎥급 대용량 LNG 저장탱크 설계 패키지 성과품에 대해 제3자 검증 인증서를 획득했다.
또 LNG 저장탱크 공기단축 신공법과 Net 27만㎥급 초대용량 저장탱크 기술을 개발하는 등 에너지 저장시설 및 인수기지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오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에너지 저장시설 및 인수기지 분야를 회사의 미래성장 구축을 위한 전략 상품으로 선정하고 EPC 수행 역량을 키워온 결과”라며 “인근 지역에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인도네시아 내 에너지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견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