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미국 페어우드 페닌슐라 에너지(FPE)와 ‘천연가스 배관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PE는 글로벌 천연가스 액화사업 전문기업으로, 최근 미국의 육상가스를 멕시코만 해상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에서 액화시켜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인도 동·서부지역 천연가스 배관사업에 대해 현지 천연가스 사업자와의 공동사업 추진을 검토한다.

이 사업은 천연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 해상에 FSRU(부유식가스저장재기화설비)를 설치하고 해저 및 육상배관으로 도심지역, 산업단지, 발전소 및 비료공장 등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것이다.


FPE는 가스공급 및 FSRU 부문을, 가스공사는 현지 천연가스 사업자와 함께 배관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을 협의 중에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인도 동부지역 천연가스 배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인도 정부 및 현지기업들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사업 타당성조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한 후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참여가 결정되면 국내 민간 건설사 및 기자재 업체, 은행 등과 동반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장진석 공급본부장은 “이번 FPE와의 천연가스 배관사업 협약으로 글로벌 천연가스산업 부문에서 가스공사가 30년간 쌓은 배관기술 노하우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