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고리원자력발전소 유휴부지에 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91억원이며 설계 시공 기자재 구매 등을 일괄 발주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내달 착수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그간 다양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해왔다.
자체 투자를 통해 전라남도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유휴부지에 3㎿급을 시작으로 11㎿, 14㎿급 태양광발전소를 연이어 건설했다. 


지난 2013년 12월 영월군 등과의 협업을 통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강원도 영월에 국내 최대 규모인 40㎿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또 예천양수발전소의 유휴부지와 댐의 외벽을 이용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했다.
최근 이전한 경주 사옥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한수원은 오는 2020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총 4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건설에 필요한 부지는 한수원이 운영 중인 발전소 유휴부지와 사옥, 주차장을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발전과 고용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해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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