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공제조합이 8년 만에 조합원에 대한 이익배당을 실시한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원익)은 26일 서울시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문조합은 7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2015사업연도 결산안을 원안의결하고 조합원에게 좌당 1만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전문조합은 지난해 자금운용투자 실적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514억원 증가한 373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반면 비용은 조합원 부실에 따른 보증금 청구와 보증지급금이 크게 줄면서 전년 대비 491억원 감소한 2648억원을 지출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748억원 증가한 785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조합은 총 449억원의 배당을 실시해 2015사업연도에 올린 당기순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키로 했다.
나머지 336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3년 임기의 비상임감사에 유호토건 유정호 대표가 선임됐다.
유 대표는 전문조합에서 운영위원과 상각채권심사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상각채권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문조합 이원익 이사장은 “위기경영체제를 벗어나 주주 조합원에게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이익을 환원하는 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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