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한 가구가 50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20일 현재 전국에서 49만가구가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연말 각 지자체에서 추정한 수급대상 55만가구의 89% 수준이다.


특히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겨울철 난방에너지를 특정해 지원하는 사업 성격상 전자카드와 요금차감 방식을 병행 적용하는 등 전달체계가 복잡하다.

또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일반 행정공무원들이 접수업무를 처리하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모두 신청률 82% 이상을 기록했다.
신청률 100%를 달성한 지자체도 충북 충주시, 전북 순창군, 강원 인제군, 부산 부산진구 등 30곳에 달한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수급대상자 가운데 혹시 몰라서 신청을 못한 사람이 없도록 지자체에서는 남은 기간 동안 전화연락이나 개별 방문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에너지바우처 지원 사업 신청은 이달 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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