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0%(서울 소매요금 기준)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하락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 인하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제도다.

 

지난 9~10월 사이의 유가하락분이 LNG 도입가격에 반영돼 이번에 요금이 인하됐다.

 

산업부는 도시가스 요금이 올해 총 20.7% 인하된 데 이어 내년 1월에도 큰 폭으로 인하되면 국민의 에너지요금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하에 따라 내년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7.2원에서 15.6원으로 1.5원 내린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57만 가구의 가구당 월 평균 요금은 3500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시가스 사용이 많은 동절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요금인하 체감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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