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제로카본 그린홈 기술이 COP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은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에 참가, 제로카본 그린홈 기술을 선보였다.


COP는 기후변화협약 관련 최종 의사결정회의로 협약의 이행상황을 검토하고 협약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제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건설연은 미래부가 운영하는 한국관에서 제로카본 그린홈 기술을 전시했다.  

제로카본 그린홈은 단열성능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 주택이다.

건설연은 냉·난방 관련 에너지 80%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55% 절감을 목표로 일산 사옥 내 제로카본 그린홈 실증주택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COP에 참가한 박근혜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단계적 제로에너지 빌딩 의무화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한국형 제로카본 그린홈 기술이 해외 언론과 대표단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건설연은 전시와 더불어 제로카본 그린홈에 관한 세미나도 열었다.
조동우 박사를 비롯한 건설연 연구진은 제로카본 그린홈에 대한 한국의 정책부터 설계, 시공, 운영, 모니터링, 에너지 절약 기술 등을 소개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짐바브웨 대표단은 즉석에서 관련 기술 도입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건설연 이태식 원장은 “세계 각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제로카본 그린홈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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