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든 항공기는 경남 창녕의 우포늪 상공을 우회 비행해야 한다.  

 

국토해양부 항공교통센터는 세계적인 보존습지이자 국내 최고(最古)의 원시 자연늪인 '경남 창녕 우포늪'을 비행 회피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비행 회피 지역은 우포늪 주변 반경 1.8㎞이며, 높이는 수면에서부터 1㎞까지로 앞으로 이 지역을 비행하는 모든 항공기는 낮은 고도로 비행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우포늪은 우리나라 '생태·경관보전지역' 및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고, 1998년에는 람사르 협약에서 세계적인 보존습지로 지정받았다.
천둥오리, 큰고니 등 철새 도래지며 습지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약 1200여종의 희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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