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통영생산기지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5년 7월 러시아 사할린 에너지사와 러시아 사할린-2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연간 150만톤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 2500만톤의 6%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번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으로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 중동·동남아 지역에 편중된 천연가스 도입선이 다변화된다.

특히 천연가스 운송기간이 중동 15일, 동남아 7일인 반면 러시아는 4일이 소요돼 LNG 도입비용도 줄일 수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으로 천연가스 도입선이 다양해져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러시아는 운송거리가 짧아 LNG 도입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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