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착공을 앞두고 금융권의 투자기피로 실시협약 체결이 지연됐던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이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시 재정을 우선 투입키로 결정한 것.

 

서울시는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시행자인 ㈜우이트랜스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은 2013년 까지 강북구 우이동~성북구 정릉동~동대문구 신설동에 이르는 총 연장 11.4Km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6465억원(보상비 별도)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시행자인 ㈜우이트랜스는 30년간의 운영을 맡게 된다.

 

서울시는 전 정거장(13개)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 등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일부 정거장에는 Mezzanine층 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해 정거장의 개방감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역무실, 매표소 및 현업사무소를 폐지하고 운영조직을 슬림화하여 경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경전철이 완성되면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이동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교통수요 분산과 체계 개선으로 도로통행 평균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기존역과 환승으로 연결돼 지하철 이용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동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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