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화력발전소 4기 건설 계획이 폐기되고 대신 신규 원자력 발전소 2기가 추가로 건설된다.

원전 건설 후보지는 삼척 또는 영월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5∼2029년)을 8일 국회에 제출했다.


산업부는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신규 원전 2기 등 발전설비를 충분히 확충하고 건설이 어려운 석탄설비 철회 및 장기가동 석탄설비 대체건설 등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위한 저탄소 전원 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우선 동부하슬라파워 1·2호기(강원 강릉)와 영흥화력발전소 7·8호기(인천) 등 석탄 화력 4기(총 3740㎿) 건설계획이 제외됐다.


대신 총 3000㎿ 규모의 원전 2기를 건설키로 했다.
각 1500㎿ 규모로 오는 2028년과 2029년까지 각 1기씩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 물량 2기에 대해 대진(삼척) 1·2호기 또는 천지(영덕) 3·4호기로 건설의향을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입지는 오는 2018년 발전사업 허가단계에서 확정된다.


기본계획은 또 수요전망의 정밀성 제고를 위해 수요예측모형을 개선하고, 송전선로 건설 최소화를 위한 분산형전원 확대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산업부는 오는 2029년 전력소비량은 65만6883GWh, 최대전력은 1억1193만kW로 전망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2%다.


산업부는 이번 7차 기본계획의 개선사항, 신규 필요규모, 기초조사 및 의견 청취 시행방법 등을 공지하기 위한 사업자 설명회를 9일 개최한다.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립해 이달 말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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