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고 오는 2017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도 중단키로 했다.
경기 분당, 일산, 위례 등과 같은 대규모 택지지구 및 신도시 건설이 중단됨에 따라 전체 부동산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신도시와 현재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지구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는 계획된 상태에서 건설되기 때문에 교통여건이 좋고 생활편의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서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이 때문에 최근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들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대규모 신도시 건설이 일시 중단된 상황 속에서 현재 수도권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신도시로 경기 시흥 배곧과 남양주 다산이 있다.
두 신도시가 어떻게 건설되고 있고 특징은 무엇인지 짚어봤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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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신도시, 학문과 지성이 겸비된 글로벌 교육도시

친환경 저밀도 개발… 교통·의료 특화 도시

 

경기도 시흥에 조성되는 배곧신도시는 학문과 지성이 겸비된 글로벌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시흥시 정왕동 일대 490만㎡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이 지역은 한화가 화약성능 시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1985년부터 1996년까지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한 곳이다.
그러나 허가가 취소돼 더 이상 화약성능 시험장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시흥시가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시흥시가 매입한 부지를 교육·의료 단지로 개발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이후 지난 2011년 12월에 SK건설, 호반건설, 산업은행, KB부동산신탁 등으로 구성된 SK건설 컨소시엄이 시범단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듬해 11월 배곧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이 진행됐다.
SK건설이 ‘SK VIEW’ 1442가구를, 호반건설이 ‘호반 베르디움 1차’ 1414가구를 각각 공급했다.
이어 한라의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 2701가구, 호반건설의 ‘호반 베르디움 2차’ 1206가구, 중흥건설의 ‘골드클래스’ 690가구 등이 공급됐다.


올해도 호반건설의 ‘호반 베르디움 3차’ 1647가구를 비롯해 한신공영의 ‘한신휴플러스’ 1358가구, 한라의 ‘한라비발디캠퍼스 2차’ 2695가구, EZ건설의 ‘이지더원 2차’ 892가구, 대방건설의 ‘대방노블랜드’ 1166가구 등이 분양된다.
배곧신도시는 올해 하반기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면 2만1000가구, 5만6000명이 이 지역에 거주하게 된다.


배곧신도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시흥시가 직접 시행사로 나서며 시 주도의 도시계획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흥시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곧신도시를 커뮤니티 중심의 주거 공간, 수변과 연계한 문화여가 공간, 상업 공간, 교육 및 의료복합공간, 연구 및 도시지원 공간 등으로 구분했다.


특히 꿈으로, 예술로, 미래로, 창조로 등 특화된 가로광장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린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교육·의료 특화도시
배곧신도시는 배움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배곧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교육과 의료를 특화한 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중심지역 96만여㎡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설정했다.
특별계획구역에는 교육시설과 의료 산학 클러스터 등이 집중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배곧신도시는 교육·의료 특화도시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서울시 시흥캠퍼스를 유치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오는 2018년 개교를 목표로 조성된다.
특별계획구역 66만여㎡에 강의동을 비롯해 기숙사, 교직원 숙소 등 재학생 및 교직원 편의시설과 사이언스센터, 창의예술발전소, 스포츠클럽, 교육연수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교육시설 외에도 5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과 진료 및 연구 병원, 첨단 융합의학 연구단지, 치의학 대학원, 의료 관련 연구단지의 이전이 추진 중이다.
융복합 글로벌 신약 연구소도 세워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대의 교육시설과 의료 관련 시설이 들어서면 배곧신도시의 의료 특화 산학클러스터는 본격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료 특화 산학클러스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배곧신도시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주도로 선정된 특화 전략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
기존 센터는 주로 대기업이 주도해왔으나 배곧신도시의 경우 서울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연구성과사업화단지도 신설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인근에는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학교는 공교육 혁신을 위한 서울대 협력 시범학교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 인력과 시설을 활용한 사범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대 내 공교육혁신지원센터도 신설될 예정이다.


배곧신도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같은 교육국제화특구를 목표로 개발될 전망이다.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면 외국어 전용 타운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학생 대상 장학금 지급 및 기숙사 건립,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문화체험마을 조성 등을 위한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외국어 교육을 특화로 하는 교육시설도 설립할 수 있으며 교육국제화특구 내 대학은 외국 대학과 공동학위를 수여할 수 있고 외국 교육프로그램을 유치할 수 있다.
배곧신도시는 이미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불과 4㎞ 떨어져 있어 교육국제화 벨트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밀도 친환경 자족도시
배곧신도시는 저밀도 친환경 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완공되면 490㏊(490만㎡)에 5만6000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곧신도시의 인구밀도는 1㏊ 당 114명이 불과하다.
분당 614명, 일산 525명, 판교 347명 등과 비교해 인구밀도가 낮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주거면적을 줄인 대신 녹지공간을 늘려 도시에 살면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고 있다.
특히 서해안에 접해있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수변 친환경 도시로 설계됐다.
배곧신도시는 우선 시흥시 광역녹지축과 서해안 녹지벨트를 연계해 개발되며 도시전체가 하나의 생태공원화된다.


도시 내 단절되지 않는 녹지축이 형성되고 도시전체를 감싸는 순환형 녹지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또 배곧신도시는 바다와 갯벌 등을 활용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건설된다.
이를 위해 중앙공원과 수변공원인 한울공원이 조성된다.
한울공원은 참여형 수변 공간으로 조성돼 거주민에게 쾌적한 수변 여가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중앙공원과 한울공원은 기존 옥구도공원, 정왕호수공원 등과 연계되는 광역녹지축으로 조성된다.
기존 구거리는 친수생태공간으로 정비된다.


주요 특화거리에도 도시형 친수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배곧신도시에는 서해안의 해풍을 고려한 바람길이 조성된다.
도시 계획을 세울 때부터 바람길을 고려해 녹지대, 동경축, 가로망 등 도시골격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람길을 통해 도시열섬현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곧신도시 내 에너지사용량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바람길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안가에는 주택단지 등 고층·고밀도 건물 대신 공공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다.


배곧신도시는 또 녹색교통 중심의 저탄소 녹색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순환형 대중교통축 형성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유도하게 된다.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중심가로가 조성된다.


아울러 유비쿼터스를 활용한 지능형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배곧신도시는 걷기, 자전거 등의 녹색교통 우선의 교통문화를 확립해 교통수단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차량속도를 억제함으로써 차량 대신에 녹색교통 이용을 유도키로 했다.


또 도시 내 주요시설과 주거공간을 연계 배치해 이동거리를 줄임으로써 차량 사용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녹색교통을 선택하는 사람이 편리할 수 있도록 보행 및 자전거 네트워크가 조성된다.
특히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스마트 자전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자전거 사용 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우수한 교통환경 자랑
배곧신도시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있어 차량을 통해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 IC와 영동고속도로 월곶 IC등을 이용하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KTX 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도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본교까지 20분대 이동도 가능하다.


대중교통의 경우 배곧신도시 인근에 4호선 오이도역이 위치하며 수원~인천 복선전철 달월역도 이용 가능하다.
내년 개통되는 소사~원시선과 각각 오는 2018년과 2020년 개통될 예정인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등도 연계 개발되고 있어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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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수도권 동부 생태·문화 거점도시
4월 첫 분양 단지 최고 경쟁률 13대 1기록 ‘인기’

 

지난달 남양주 다산신도시 B2블록, B4블록에서 처음 공급된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의 최고 경쟁률은 각각 13.4대 1과 10.5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시공사가 광교 이후 두 번째로 조성하는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인데다가 생태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
다산신도시는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진건지구는 진건읍과 도농동, 지금동 일대 271만4000㎡이며 지금지구는 지금동, 가운동, 일패동, 이패동, 수석동, 도농동 일대 203만5000㎡이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포함하는 다산신도시의 총면적은 475만㎡로 여의도의 1.6배에 해당한다.


다산신도시에는 총사업비 9조3000억원이 투입되며 3만가구, 8만5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진건지구에는 1만7000가구, 지금지구에는 1만300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다산신도시는 지난해 1월 진건지구 택지조성공사가 시작된 데 이어 9월에는 지금지구도 착공했다.
지난달에는 다산신도시 처음으로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공공분양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산신도시는 날로 심해지는 수도권 주거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의 공공분양과 현대엔지니어링, 반도건설, 한양 등의 민간분양 물량을 뺀 나머지는 영구임대아파트 등 공공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전체 가구 중 70%가 공공임대주택 물량이다.
입주는 오는 2017년 시작된다.


◇녹색친환경 도시로 조성
다산신도시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개발되고 있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가 고향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을 바탕으로 ‘빗물을 머금은 생태순환도시’, ‘숲을 품은 자연친화 도시’, ‘다산길로 연결되는 소통하는 도시’로 조성된다.


다산신도시는 황금산과 문재산, 왕숙천, 홍릉천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도시로 설계됐다.
배산임수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도시 계획이 이뤄졌다.
특히 50만㎡가 넘는 녹지공간이 마련돼 도시에 살면서도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산신도시에는 중앙공원과 수변공원, 선형공원, 생태공원, 역사문화공원 등 5개의 테마를 가진 공원도 들어선다.
중앙공원은 문재산의 산세를 그대로 살려 조성된 공원으로 상부의 등성이 숲과 하부의 자락뜰로 구성됐다.

 
수변공원 내에는 도시의 빗물을 모아 활용하기 위한 늪과 못이 조성된다.
늪은 작은 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 늪과 흘러나온 빗물을 정화해 습지경관을 연출하는 정화늪이 들어선다.
못은 수변 접근로 및 이용시설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에 조성되는 5개의 공원은 수변공원부터 선형공원, 중앙공원, 생태공원, 역사문화공원의 순으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5개의 공원은 각각의 특성을 가지면서도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커다란 하나의 공원의 한 축을 각각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다산신도시는 또 녹지를 활용한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되는 보행로는 다산신도시를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든다는 목표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사탐방길, 생태마실길, 징검다리공원길, 도래길, 수변뚝방길, 등성이숲길 등 공원녹지와 주변 자연, 역사, 커뮤니티를 엮는 5개의 테마길은 자연 속에서 걷는 즐거움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산신도시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도 설치된다.
공원, 학교, 녹지 등의 주요시설을 연결하고 통근, 통학, 산책 등의 일상생활을 위한 각 생활권과의 자전거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호재
다산신도시의 장점은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리면서도 서울로의 접근이 수월하다는 것이다.
복잡한 도시생활에 지쳐 전원생활을 꿈꾸면서도 직장과 학교 때문에 서울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산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17㎞ 가량 떨어져 있어 통근, 통학 걱정 없이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다산신도시는 진건지구가 북부간선도로와, 지금지구가 강변북로와 직접 연결된다.


또 서울 송파에서 하남 구리 남양주로 이어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구리 나들목, 남양주 나들목, 토평 나들목 등과 인접해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수서~호평 간 민자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판교~구리간 고속도로와 6호, 43호, 46호, 47호 등 국도 4개 노선, 지방도4개 노선이 다산신도시를 통과해 자동차를 이용한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한 서울 접근도 편리하다.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오는 2022년 개통되면 진건역(가칭)과 다산역(가칭)을 통해 잠실까지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등 서울 강남권 진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별내선은 올해 말 착공 예정으로 서울 암사역, 경기 구리역, 다산신도시의 진건역과 다산역을 거쳐 별내역으로 이어지는 12.9㎞ 길이의 복선전철이다.
별내역은 경춘선 환승역으로 경춘선을 타고 강원도로 가족여행이나 하이킹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다산신도시를 관통하는 국호 6호선에 간선급행버스(BRT)가 도입됨에 따라 이를 통한 인접지구로의 이동도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복합행정타운 함께 조성
다산신도시는 행정타운부터 자족기능시설까지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다산신도시에는 남양주 제2시청사, 법원(등기소), 교육청, 경찰서 등 생활에 필요한 공공기관이 모여 있는 복합행정타운이 조성된다.


주민들은 행정타운에서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원하는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여기저기 분산된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행정타운 내에는 문화시설과 보건소 등의 복지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다산신도시는 상업·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조성된다.
진건지구는 상업지역이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진건역(가칭)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지금지구는 중앙선 도농역과 행정타운과 인접한 지역에 상업지역이 들어선다.


두 지구 모두 지하철 역 주변으로 상업지역이 조성돼 접근이 수월하다.
다산신도시 상업지역에는 대형할인점, 키즈몰, 스트리트 쇼핑몰 등의 테마상업시설과 소형 오피스텔 등 업무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복합상영관과 소규모 공연장, 전시·이벤트홀 등 문화 관련 시설도 세워진다.


다산신도시 상업지역이 남양주의 대표 상권이 될 수 있도록 랜드마크거리 등도 조성해 유동인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색 있는 가로경관과 이벤트 광장도 조성된다.


다산신도시는 서울시의 베드타운에 그치지 않도록 자족기능이 강화된 도시로 설계됐다.
남양주 내 지리적 이점과 교통 편의성을 활용하는 물류·유통시설이 들어선다.
전문상가단지, 복합쇼핑몰, 창고, 집배송시설이 세워진다.


또 다산신도시가 지식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연구시설,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이 설립된다.
다산신도시에는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가 도입됐다.


범죄 예방 디자인을 통해 범죄 발생의 위험을 줄여 주민의 두려움을 없애고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인 안전설계 도시를 목표로 한다.
특히 공원을 조성할 때는 보행등, CCTV 등을 설치하고 조도와 지하고를 일정 기준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아울러 다산신도시에는 성별이나 연령, 국적, 장애 유무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도 도입됐다.
장애인, 노인 등 교통 약자에 대한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단차 없는 보행교, 시설유도 점자 블록, 다양한 높이의 벤치, 8% 경사램프, 핸드레일, 자동점멸 조명기구 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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