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빌딩 기록 깬다 -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 높이의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된다.
지난 3월 착공한 지 4년 5개월 만에 국내 건물 충 최초로 100층을 돌파했다.
100층을 돌파한 것만으로도 전 세계 건물 중 10위 자리에 올랐다.

완공되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163층), 중국의 골드인파이낸스(128층)와 상하이타워(128층)에 이어 4위를 차지하게 된다.
국내에서 층수 기준으로 가장 높은 건물인 부산 해운대의 두산 제니스타워(80층)도 100층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건물답게 공사에 대규모의 자재가 사용되고 있다.
100층 돌파하기까지 105㎡ 아파트 4845가구를 지을 때의 타설량에 맞먹는 19만5000㎥의 콘크리트가 사용됐다.
철근은 55층 높이의 IFC서울 4개동을 지을 수 있는 4만5000t이, 철골은 105㎡ 아파트 4230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4만600t이 사용됐다. 
시공된 외관을 감싸는 커튼월 1만2800개는 축구장 10배 넓이와 같다.


또 롯데월드타워 건설공사에는 하중, 풍속/지진, 콘크리트와 관련해 20개가 넘는 신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며 구조와 설계는 물론 테스트까지 새로운 기법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은 국내 최초로 150㎫(메가파스칼)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300m 이상 높이로 수직압송하는 데 성공했다.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높은 점성으로 인해 펌프압송지연 및 압송관 막힘이 발생하기 쉬워 콘크리트의 배합설계부터 제조, 펌프압송까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이번 수직압송을 위해 롯데건설은 시멘트 사용량을 1000㎏/㎥ 이하로 줄이고 점성을 최소화한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사무공간과 거주공간, 호텔,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1~12층 포디움(Podium)에는 금융센터, 헬스케어, 여행서비스센터 등 복합서비스시설이 들어선다.
14~38층에는 업무전용 공간인 ‘프라임오피스’가, 42~71층에는 업무와 거주를 겸하는 오피스텔이 마련된다.
76~101층에는 국내 최고 높이 6성급 호텔이 지어지며 108~114층에는 개인집무실이 위치한다.
롯데월드타워의 최상층인 123층에는 전망대 ‘스카이 123’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말까지 555m에 이르는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지난해 앞서 개장한 롯데월드몰과 함께 7조원 규모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시 고용인구가 2만명에 달하며 연간 2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3000억원의 관광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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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허브공항 인프라 확보 -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제2여객터미널과 여객·화물 계류장, 교통시설 등 공항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조9000억원이다.
꾸준히 증가하는 항공수요로 인해 오는 2017년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등 인천공항의 주요시설이 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3단계 사업의 핵심인 제2여객터미널은 연면적 38만4000㎡,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연간 수용능력은 1800만명이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상업시설이 집중 배치되며 상업시설과 출국장이 연결돼 여행객 편의와 공간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2교통센터는 연면적 13만5000㎡, 지하 4층~지상 2층 규모로 2599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여객계류장과 화물계류장은 각각 56개, 21개가 마련된다.
계류장에는 A380 등 초대형 항공기의 증가와 중·단거리 노선 확대에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대형기와 소형기를 병행 계류할 수 있는 시스템인 MARS가 도입된다.
13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도 들어선다.


3단계 사업을 통해 셔틀트레인(IAT)도 연장된다.
셔틀트레인은 여객을 수송하는 무인 운송시스템으로 탑승동A와 제2여객터미널 간 1.5㎞를 운행하게 된다.
또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간 6.4㎞을 잇는 공항철도 연장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차량을 이용한 제2여객터미널 접근이 수월해지도록 연장 11.2㎞의 6~8차선 도로가 마련된다.
3단계 사업은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Fast-Track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체계적이고 투명한 사업관리를 위해 발주처, 감리, 시공사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인 종합사업관리시스템(PMIS)을 구축해 적용해오고 있다.
3차원 설계검증(BIM)과 공정·공사비 통합관리(EVIVIS) 시스템도 도입해 효율적인 사업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공항 1,2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했었던 인력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문가 POOL을 구성, 설계종합자문시행 등 통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 6200만명, 일 운항 약 1000회 이상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치열해지고 있는 동북아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글로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단계 사업은 건설기간 중 9만30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1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조8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이후 운영 단계에서는 10년간 연 9만개의 일자리, 30조원의 생산유발효과, 8조원의 부가가치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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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93%가 터널 구간 - 수서~평택 간 KTX

 

수서~평택간 KTX 공사는 내년 마무리된다.
수서~평택간 KTX 건설사업은 수서에서 출발해 화성 동탄을 거쳐 평택에 이르는 61.1㎞의 고속철도 신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체 구간의 93%가 터널이며 대부분이 지하 40~50m에 건설되는 난이도가 높은 공사다.
총사업비 3조1197억원이 투입된다.


수서~평택간 KTX는 12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1공구는 서울 수서~자곡 1.2㎞로 코오롱건설이, 1-2공구는 서울 자곡~성남 둔전 5.4㎞로 경남기업이 시공하고 있다.
2공구는 성남 둔전~금곡 8.2㎞로 두산건설이 담당하고 있다.
3-1공구는 성남 금곡~용인 보정 5.7㎞로 대우건설이, 3-2공구는 용인 보정~보라 5.9㎞로 GS건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4공구는 용인 보라~화성 동탄 5.1㎞로 현대산업개발이 5공구는 화성 동탄 2.6㎞로 삼성물산이 시공하고 있다.
6-1공구는 화성 동탄~평택 진위 5.7㎞로 쌍용건설이, 6-2공구는 평택 진위~장안 8.6㎞로 현대산업개발이 공사를 맡고 있다.
7공구는 평택 장안~지제 4.6㎞로 포스코건설이, 8공구는 평택 지제~통북 3.6㎞로 SK건설이 담당하고 있다.
9공구는 평택 통북 4.5㎞로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수서~평택 간 KTX는 착공한 지 3년 6개월만인 지난 1월 율현터널, 통북터널 등 95%의 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궤도공사에 들어갔다.
도심에 지하터널을 건설한다는 공사여건상 건설자재, 장비 투입 및 콘크리트 운반·타설 등에 제약조건이 많았다.
특히 평택시 장당동 일원의 기존 경부선 하부통과구간은 터널상부에서 원지반까지의 높이가 13.6m고 풍화암층으로 형성된 연약한 파쇄대가 분포돼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더구나 이 구간은 경부선 열차가 일일 500회를 운행하는 곳으로 선로침하 등 문제가 발생될 경우 교통 및 물류대란이 우려되는 구간이었다.
그러나 정밀한 터널굴착 및 자동화 계측 실시, 비상대책 자문위원단 운영, 선로보수요원 배치 등을 통해 1건의 사고 없이 공사가 마무리됐다. 


역사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수서역은 54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55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역사 주변에는 5만㎡ 넓이의 문화광장과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또 고속철도 승강장에서 지하철 3호선으로 바로 환승할 수 있도록 무빙워크가 설치되며 버스, 택시 등 지상교통수단으로의 환승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탄역은 81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만3000㎡에 지하 6층 규모로 지어지는 국내 최초 지하 고속철도역사다.
지하역사 상부에는 동탄 1,2 신도시를 연결하는 녹지가 조성되고 지하 2층와 4층에는 주변 신도시 상업시설과의 연결통로가 배치돼 이용객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수서~평택 KTX가 개통되면 수서역에서 부산역, 광주송정역, 목포역 등을 별도의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수서에서 부산까지 KTX로 2시간 2분, 목포까지는 1시간 52분 만에 갈 수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수서~평택간 KTX의 적기 개통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품질은 철저하게’, ‘개통공기 준수’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사, 감리단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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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 관광 거점 탈바꿈-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은 부산항 재래부두를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1단계로 내년까지 연안부두~4부두, 2단계로 오는 2019년까지 5·6부두 일대 153만2419㎡가 개발된다.
사업비는 기반시설 마련에 2조390억원, 상부시설 조성에 6조4800억원 등 총 8조5190억원이 투입된다.
기반시설 마련은 정부 주도로, 상부시설 조성은 민간 주도로 진행된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은 신항 개장으로 인해 부산항 항만 기능을 재편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우선 북항은 동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의 체류형 해양관광거점으로 육성된다.
또 해륙교통의 요충지로 개발되며 해양공원 등 친수시설을 조성해 시민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변지역을 연계 개발해 부산 원도심의 기능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개발은 항만시설 지구, 복합항만 지구, IT·영상·전시지구, 복합도심 지구, 해양문화 지구, 상업·업무 지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항만시설 지구에는 유람선, 마리나시설, 마리나클럽하우스, 연안여객터미널 등이 들어선다.
복합항만 지구에는 국제여객부두, 크루즈부두, 컨벤션, 업무 및 쇼핑시설 등이, IT·영상·전시지구에는 대기업 홍보관, 영상관, IT전시관, X-sports 경기장 등이 조성된다.


복합도심 지구에는 호텔, 첨단의료시설 등이, 해양문화 지구에는 해양문화관 및 미술관, 야외형 테마파크 등이 세워진다.
상업·업무지구에는 금융센터와 업무시설, 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북항 중심부에 대규모 수변공원을 조성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조망권을 확보하며 해안변은 항만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이면부는 복합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개발 부지의 70%에는 공공시설이, 나머지 30%에는 유치시설이 들어선다.
북항 재개발사업의 선도사업인 국제여객터미널은 지난 2012년 7월에 착공해 2년 6개월 만인 올 1월 준공됐다.
북항 기존 3·4부두 일원에 총 사업비 234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만3000㎡,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연간 이용객 278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시설로는 국제여객선 2만t급 5선석, 500t급 8선석과 크루즈선박 10만t급 1선석이 마련됐다.


유치시설용지에 대한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복합도심지구 상부시설 우선협상대상자로 GS컨소시엄이 선정돼 사업 진행을 앞두고 있다.
또 카지노 기업인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이 5조원을 투자해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건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1단계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치시설용지에 대한 매각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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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터널- 원주~강릉 복선전철 대관령터널

 

원주~강릉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4조원을 투입해 원주~횡성~평창~강릉을 잇는 총연장 120.3㎞의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구간 내 만종, 횡성, 둔내, 평창, 진부, 강릉 등 6개 역이 들어선다.

 
중부와 동부를 잇는 철도망을 구축, 낙후된 강원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동해권 물류수송시간 단축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추진된 것이다.
지난 2012년 6월 착공해 오는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구간에는 시속 250㎞의 고속철도가 투입돼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2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원주~강릉 복선전철 구간은 험준한 산악지대인 백두대간을 관통함에 따라 전체 구간의 70% 이상이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된다.
특히 평창군 진부면과 강릉시 성산면 사이에는 연장 21.755㎞의 대관령터널이 들어선다.
완공되면 현재 국내 최장 터널인 경부고속철도의 금정터널(20.323㎞)을 제치고 국내 최장 터널이 된다.


대관령터널 내 지하 440m 지점에는 열차 4대가 동시에 정차할 수 있고 위험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대관령신호장도 설치된다.
대관령터널은 시점부와 종점부의 표고차가 444m에 이른다.
지하 300~500m에 위치하며 최저지점은 지하 770m다.
터널 시점부와 종점부 양쪽은 물론 중간 곳곳에서 지하에 또 다른 터널을 만들어 양방향으로 굴착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0개 구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굴착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 진척도 공정보다 빠르다.


대관령터널은 9공구와 10공구로 나뉘어 각각 한라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라건설이 노반신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9공구는 평창군 진부면 호명리과 대관령면 횡계리를 잇는 12.7㎞다.
총 사업비는 2738억원이며 공사기간은 52개월이다.
대관령터널 시점부부터 굴착과 콘크리트 마감처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1.7㎞인 경사터널 1과 3.45㎞인 경사터널 2를 통해서도 동시에 터널을 뚫고 있다.


대관령터널 시점부와 이어지는 호명 제2고가도 건설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담당하고 있는 10공구는 평창군 용평면 재신리~강릉시 성산면 어흘리를 잇는 9.4km다.
총 사업비는 1958억원이며 공사기간은 53개월이다.
9공구 끝부분부터 대관령터널 종점부까지의 대관령 본선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9공구와 마찬가지로 3.58㎞인 경사터널 3과 1.79㎞인 경사터널 4 등 경사터널 2개를 이용해서도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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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급 국내 최대 석탄발전소 -당진화력 9·10호기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에 건설되고 있는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 9·10호기는 각각 1000㎿급 초초임계압 방식의 석탄화력발전소다.
국내 최대 규모로 발전용량이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다.
총공사비는 2조6400억원이다.


한국전력기술이 발전소 설계를 맡고 일본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즈(MHPS)가 터빈, 발전기, 보일러 등 주기기를 공급한다.
시공은 삼성건설과 현대건설, 경남건설, 서희건설이 담당하고 있다.


당진화력 9·10호기는 기존 초초임계압발전소보다 증기압력과 온도를 높인 고효율발전소로 추진되고 있다. 
화력발전소는 일반적으로 석탄을 태워 물을 끓이고 여기서 발생한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들다.
이에 따라 증기의 압력과 온도는 발전소 효율에 큰 영향을 끼치며 압력과 온도가 높을 수록 효율이 향상된다.
초초임계압발전소는 압력 246kg/㎠, 온도 593℃ 이상의 증기를 사용하는 발전소이다.


당진화력 9·10호기는 기존 초초임계압발전소보다 높은 250kg/㎠, 600℃ 이상의 증기를 사용하도록 설계돼 발전소 효율이 약 0.52%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연간 연료 11만t이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30만t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진 9·10호기는 발전소 가동 시 배출되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첨단 탈황·탈질소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건물 외부에 석탄을 저장하는 저탄장을 두는 일반 화력발전소와는 달리 건물 내부에 저탄장을 마련해 석탄가루가 사방으로 날리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발전소 냉각수 방류수를 활용한 양식장을 조성하고 소음발생 방지설비도 설치하는 등 친환경발전소로 건설되고 있다.
이를 위해 당진 9·10호기는 총건설비의 20%를 환경설비에 투자했다.
화력발전소 최초로 당진 9·10호기는 주제어건물을 분리시공해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보일러 튜브에 대형모듈과 신공법을 적용해 설비신뢰도 향상시켰다. 
당진 9·10호기는 지난 2011년 6월 착공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각각 94%,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증기 세정, 석탄 연소, 터빈 통기, 발전 개시 등의 종합시운전을 거쳐 9호기는 오는 12월에 10호기는 내년 6월에 각각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매년 전력사용량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에너지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효율 발전설비의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국내 화력발전 최초로 1000㎿급으로 건설되는 당진 9·10호기가 완공되면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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