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대상 건설사들에 대한 경영 정상화가 급물살을 타게됐다.


27일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3곳이 채권단 협의회를 개최해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지었고, 3곳은 실사를 마무리 지어 채권단과 협의 일정을 잡았거나 조율 중이다.

또 3곳은 현재 실사 마무리 단계이다. 
이에 따라 내달 중에는 워크아웃 대상 업체들이 경영 정상화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동문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은 최근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동문건설은 24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가장 먼저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짓고 이달말 MOU를 체결키로 결정했다.
또 월드건설과 이수건설은 각각 26일, 27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채무조정안을 가결해 다음주 중 MOU를 체결한다.


실사가 마무리된 삼능건설, 신일건업은 각각 30일, 31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채권단 협의회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달 초에는 MOU를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사를 마무리한 경남기업은 채권단과 협의회 일정을 조율 중이다.


현재까지 채권단의 실사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풍림산업, 우림건설, 삼호건설 3곳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에 대한 실사도 마무리 단계여서 이달 말까지는 실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PF사업 현장이나 공공사업 현장이 160개 정도되기 때문에 이번주까지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실사를 마치면 내달 중순 경에는 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보다 2주 정도 늦게 실사를 시작한 우림건설은 이달 말까지 실사를 끝낼 계획이다.


한편 당초 11개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에 포함됐던 롯데기공은 롯데그룹의 지원으로 약 1개월여 만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고, 대동종합건설은 지난달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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