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효율(EE) 시장 시범사업’ 첫 경매에서 78개 사업자와 149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효율 시장 시범사업은 기존의 보조금 지급에 경매방식을 도입해 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번 경매의 경우 시범사업 도입과 사업공고 이후 한 달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계의 노력으로 인해 경제성이 우수한 다수의 프로젝트가 발굴됐다.


품목별로 LED 조명 부문에는 44개 사업자와 110개 프로젝트, 인버터 부문에는 32개 사업자와 37개 프로젝트, 프리미엄 전동기 부문에는 2개 사업자와 2개 프로젝트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LED 조명 부문에는 다수의 프로젝트가 낮은 가격으로 입찰을 실시해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사업은 금액 기준으로 LED가 20억7000만원, 인버터가 13억3000만원, 프리미엄 전동기 1억3000만원으로 총 35억3000만원이다.


산업부는 시범사업에 대한 투자가 오는 6월까지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와 동시에 LTE 통신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감축량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돼 하계기간 중 성과를 평가하게 된다.
한번 설치된 장비는 최대 2년까지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계량검증 후에는 에너지 감축성과에 따라 성과급이 지급된다.

 

한편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오는 19일에 2차 경매를 위한 사업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