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석유회의(WPC) 프로그램 및 집행위원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지난 1996년 WPC 한국위원회를 창립한 이래 최초로 열리는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17년 터키에서 개최예정인 WPC 세계총회(Congress)에 앞서 WPC의 전반적인 운영방안과 총회에서 발표될 논문 및 패널선정과 같은 프로그램 구성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행사에는 주요 산유국 및 소비국 20개국의 프로그램위원회 및 집행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다.


세계석유회의 한국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한국과 세계본부 간 관계를 돈독히 하고 최근 어려움에 직면한 업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18일 WPC회장 일행이 SK에너지 울산공장과 현대중공업을 산업시찰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석유산업 및 조선, 플랜트 사업능력을 직접 확인하며 향후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열린 환영 리셉션에는 WPC 요제프 토뜨 회장, WPC 피어스 리머 사무총장, WPC 한국위원회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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