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신성장 동력 창출 및 리스크 관리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대건설은 건설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세계 일류 E&C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9본부 1원 5실 등 15개 부문의 임원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는 환경·대체 에너지와 녹색성장분야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사업개발실을 개발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마케팅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마케팅팀을 개발사업본부 산하에 뒀다.
국내·외 신사업 발굴 및 신시장 전략사업을 수행하고, 복합PF·BTL·민간복합 개발사업은 물론 금융조달·유지관리 등 디벨로퍼 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녹색성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플랜트사업본부의 발전/담수부문과 원자력부문을 전기사업본부와 통합해 전력사업본부로 개편했다.
토목사업본부도 신성장의 관점에서 상·하수, 수자원 및 토양개선 등 환경사업을 추가해 토목환경 사업본부로 그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사업지원 체계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의 관리본부를 사업지원본부로 변경했다.
기획실을 기획·예산실로 확대해 전략적 예산기능을 강화했으며, 감사실을 경영진단실로 개편했다.
또 기존 주택영업본부를 주택사업본부로 확대·개편해 주택사업 내실화 및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전략적 성장을 추진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김중겸 사장은 건설업계가 처한 상황이 지난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선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과거와 전혀 다른 가치관과 사고방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개편과 동시에 대대적인 임원인사도 단행됐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설평국 전무 △건축사업본부장 손효원 전무 △플랜트사업본부장 김종호 전무 △전력사업본부장 김원복 전무 △개발사업본부장 이승렬 전무 △국내영업본부장 이수열 상무 △해외영업본부장 김호상 상무 △사업지원본부장 정옥균 상무 △기술품질개발원장 김태구 상무 △경영지원실장 김경호 상무 △경영진단실장 조수곤 상무보 △외주구매실장 정상락 상무보△기획예산실장 장동권 상무보대우 △홍보실장 이동호 상무보대우 등이 각각 발령을 받았다.
또 주택사업본부장에는 김영수 전무가 신규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