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해 도심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사업으로 올해 7000호가 매입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와 국토해양부는 매입임대사업을 올해 7000호로 확정하고 23일부터 매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사업대상 지역으로 수도권 및 지방 일부 도시를 추가했으며, 대한주택공사에 6350호, 지방자치단체(지방공사)에 650호를 배정키로 했다"며 "오는 2012년까지 매년 7000호씩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입대상 지역은 서울,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인구 20만 이상 도시포함), 인구 30만 이상 도시(인구 30만 이상 도시가 없는 도는 도청 소재지)이다.

매입 가격은 공인감정평가기관에서 감정 평가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이 접근하기에 양호한 도심지 내에 신축한 전용면적 60㎡ 이하의 다가구 주택, 다세대 주택 등을 우선 매입해 소규모 건축업자가 도심지내 자투리땅에 다가구 등 신축 주택 건설을 유도키로 했다.


매입된 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 가족 등에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공급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장애인, 보호아동, 성폭력 피해자, 가정폭력 피해자, 탈성매매 여성, 아동시설 퇴소자 및 북한 이탈주민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공동생활 가정을 운영하기를 원하는 단체·법인들이 지자체 및 해당 중앙행정기관을 통해 추천될 경우, 적절한 규모의 주택이 제공된다.


주공은 23∼31일까지 우편 및 방문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매도를 희망하는 다가구 주택, 다중 주택, 다세대 주택, 연립 주택의 소유자는 대한주택공사 홈페이지(www.jugong.co.kr) 또는 주공 해당 지역 본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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