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서정석)는 복지 분야 업그레이드를 위해 올해 225억원을 들여 37개 지역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07년~2010년 용인시 지역사회복지계획' 가운데 2009년도 시행사업으로 기반확충,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여성·보육, 아동·청소년, 보건의료 7개 분야에 37개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 인프라 확충과 함께 취약계층 자활능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각 분야별 복지사업이 연계되도록 사업 계획을 수립해 선진형 복지를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37개 사업 가운데 장애인 특수학교 건립사업은 오는 4월에 착공,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며, 신규사업으로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소외계층 대상 치과 무료진료사업’을 펼쳐 의료 혜택의 기회를 제공받도록 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예산을 들이는 분야는 여성·보육분야로 시립보육시설확충, 셋째 자녀 이상 보육비 지원 등 4개 사업에 105억원을 배정, 여성의 경제적ㆍ사회적 활동 지원, 출산분위기 장려 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도 정성을 들인다.

92억원의 사업비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확충, 중증장애인 콜 승합차 운영, 장애인특수학교 건립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고령화 사회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 등 노인복지에 지에 16억4000만원 사업비로 경로당 활성화 사업 등 5개 사업을 펼친다.


그 외 기반확충 분야에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활성화, 자원봉사센터 인력확충 등 9개 사업, 저소득층 복지에 위기가정 건강지킴이, 이주민 의료서비스 지원 등 7개, 아동·청소년 복지에 학교사회복지 시범사업 등 6개 사업, 보건의료분야에 소외계층 치과무료진료 사업이 있다.

당초 계획 가운데 시행 불가한 사업은 재가노인복지시설 확충 사업 등 5건이며 재가노인복지시설 확충 건은 지난해 7월부터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되면서 민간재가노인복지시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시 자체 별도 확충계획이 불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라 시행 불가사업으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 지역 특성에 적합한 실질적인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역사회 복지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차질 없이 시행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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