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올 봄 황사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특별 안전운항대책을 마련하고, 단계별로 대응하는 황사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대책에는 조종사 편성 특별관리, 항공기 엔진 보호, 공항시설 보호 및 승객불편 최소화 방안 등이 포함된다.


항공안전본부는 황사가 심해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 항공사로 하여금 정밀접근비행 자격을 갖춘 조종사를 투입해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안전한 착륙이 어려울 경우 복행(Go-Around)을 해 회항하거나 안전한 상태에서 재착륙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항공기 엔진에 보호커버 설치, 동체 세척, 엔진 및 공기정화필터 정비 등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정비 활동도 한층 강화된다.


이와 함께 항공기 유도시설 및 등화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항별 주기능력에 맞게 회항기를 분산 배치할 방침이다.
헬리콥터 운항은 가급적 제한된다.


아울러 예약 승객 및 공항이용객에 대한 운항정보안내를 실시간 제공하고, 대체공항으로 착륙시 항공사로 하여금 연계 교통편을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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