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은행(WB)이 주관하는 ‘2014 기업환경평가’ 전기 공급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 189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99.3점을 획득,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매년 전 세계 189개 국가를 대상으로 기업 환경을 평가해 국가별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평가는 전기 공급,  창업 소요시간,  건축 인허가, 재산권 등록 등 총 10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전기 공급 분야는 지난 2011년 신규 지표로 편입됐다.
기업이 전기를 신청하고 사용하는데 필요한 절차, 기간, 비용 등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11위를 기록한 이후 2012년 3위, 지난해 2위를 기록했다.


평가에 따르면 전기 공급 실소요기간은 우리나라가 18일로 가장 짧으며 이어 대만 24일, 독일 28일, 아랍에미리트 35일 순이다.


미국은 89일, 일본은 97일, 중국은 143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과 현장 서비스 수준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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