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아랍에미레이트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알 타무 인베스트먼드’사로부터 아랍에미레이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진행 중인 ‘알 림 아일랜드 개발 사업’ 중 C-13 블록에 대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 림 아일랜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C-13 블록으로, 총 1만7643㎡ 대지에 31층에서 51층 높이의 건물 4개 동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금액은 3억7300만 달러(한화 약 6000억원)다.
건물은 아파트, 오피스, 소호(SOHO)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분양은 이미 완료됐다.

 
SK건설 해외건축사업본부장 오진원 상무는 “사업영역 다각화에 성공해 불확실성이 높은 세계 경제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졌다”며 “SK건설의 해외 진출 사상 건축 분야 최고 금액을 수주한 것에 힘입어 건축분야의 해외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 림 아일랜드 개발 사업은 아부다비를 중동지역의 주요 물류, 관광, 비즈니스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한 아부다비 발전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로 총 투자 금액이 300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630만㎡를 3개 권역으로 나눠 3개 개발업체가 개발 중에 있다.

 
이번 공사 발주처인 알 타무 인베스트먼드사는 아랍에미레이트 최대 그룹인 로얄 그룹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관련 계열사로 이번 개발사업 3개 권역 중 최대 면적인 360만㎡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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