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세계 최초로 무게가 5500톤에 달하는 9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선박 탑재작업장소인 독(Dock)에 설치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병렬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원타임 세팅 공법’으로 2개월의 설치공사가 필요한 초대형 골리앗 크레인 설치 작업을 단 일주일 만에 마쳤다.


기존 공법으로 독에 골리앗 크레인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선박 건조 작업을 중단해야 했지만, 이번 신공법 적용으로 전체 선박 건조 공정에 차질을 빚지 않고 연속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대우조선해양측의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세계 1위 조선해양기업을 목표로 F1 전략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에 골리앗 크레인을 설치한 ‘제 2독’도 길이를 540m로 늘렸으며 길이 438m, 너비 84m의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 건조 장비인 플로팅 도크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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