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도시통합 운영센터 건립 등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도시전역에 대한 유비쿼터스 도시 실현을 계획하는 용인시가 체계적인 실행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한 용역을 완료하고 24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 문화복지행정타운 시청사 내 전나무실에서 열린 ‘용인 U-시티 프로젝트 실행전략’ 수립 완료보고회는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심노진 용인시의회의장, 자문위원을 맡은 박재신 용인시의회의원, 변주영 인천경제자유구역청 U-시티 사업과장 등, 관계공무원, 용역연구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 내·외부 환경분석 △비전 및 추진전략 △통합 실행계획 등을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용인 U-시티 프로젝트 실행전략’은 ‘2020용인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해 용인시 전역을 유비쿼터스 도시로 구현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신도시 위주로 추진된 기존의 U-시티 프로젝트와 달리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복합적 성격의 용인시 전역에 유비쿼터스 정보통신망을 구축해 33개 U-공통서비스 및 5개 생활권별로 특화된 U-서비스 등 총40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계획한 게 특징이다.

 

용역 연구에 따르면 친환경, 친기업, 친인간적인 글로벌 첨단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삼아서 총 8개 분야에 40개 서비스를 선정, 2009년부터 2020년까지 4단계에 걸쳐서 각 생활권별 테마와 연계되는 특화서비스 및 공통서비스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수지생활권은 교통과 환경정보, 용인생활권은 친환경 그린 IT, 기흥·구성생활권은 R&D 및 문화관광정보, 남이생활권은 산업체지원, 물류유통관리정보, 백원생활권은 체험학습, 농산물이력관리정보 등을 특화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2015년 준공을 목표로 도시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운영해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를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에게 제공될 정보 자료를 수집·가공·배포하는 U-허브로 기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약 6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산정했다.

 

1단계로 2011년까지 용인 U-시티 기간망 구축을 완료하고 방범보안·민원행정 등 6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2단계(2012~2013)로 U-러닝, 맞춤형 생활정보 등 6개, 3단계(2014~2015)로 노인복지, U-문화관광스포츠포털, 환경종합오염관리 등 9개 서비스, 4단계(2016~2020)로는 원격건강관리, U-평생학습, 주차정보제공서비스 등 19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인시는 이날 보고회에 제안된 자문위원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내 각 지역별 부서별로 추진되는 사업과 U-City 실행계획을 접목, 도시 제반 기능을 혁신하는 U-City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U-시티 실행 모델을 수립, 첨단도시 개발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첨단도시 용인의 이미지를 창출함과 동시에 시민 삶의 질 향상, 지역간 정보화 불균형 해소, 우수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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