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와 한국남부발전은 27일 칠레 산티아고의 디에고 포탈레스 대학교에서 전기학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이 단순히 칠레시장 진출에만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기술을 전수해 칠레 전력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오전 강의에서는 칠레 전력위원회와 칠레전기전자산업협회가 칠레정부의 전력산업 어젠다를 발표했다.
이어서 두산중공업의 전력기술 자재 소개시간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남부발전 이상호 사장이 ‘에너지사업 전망’을, 최주몽 기계부장이 ‘가스터빈 최신기술과 운영노하우’를 각각 강의했다.


칠레전력위원회의 마르셀로 아구리에 공공정책국장은 “칠레는 전력소모가 많은 광산업이 중심산업이기 때문에 오는 2025년까지 전력수요가 65%증가할 전망”이며 “한국 기업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칠레 정부가 발전 용량을 확대하고 전기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의존도를 낮추고 수주경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남부발전-삼성물산 컨소시엄이 IPP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우리기업은 칠레에서 수주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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