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5년 만에 정관을 개정하고, 상근 부회장에 심윤수 현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4일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하고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번에 재선임된 심윤수 상근 부회장은 2004년 12월부터 부회장직을 수행했으며, 신임 임원에는 문제선 전 포스렉 전무가 선임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관을 35년 만에 개정했다.
개정된 제2조는 목적에 “본회는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고 회원간의 이익과 친목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함으로써 협회가 회원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5조 사업도 △철강산업 여론 수렴 및 정책 형성 △국내외 철강산업 조사분석 및 동향분석 △통상ㆍ무역/시장개발 지원 △생산, 기술, 표준화, 환경, 안전 등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사업 △직업능력개발 교육 훈련 및 인재확보 육성 △철강관련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으로 재도출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업계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제도개선 △국제 협력 체제 확대와 교역질서 확립 △철스크랩 수급 안정화 제도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녹색성장 실천을 위한 철강산업의 그린화 △차세대 성장산업 대비 교육훈련 설계 및 전문가 양성 등을 5대 중점사업으로 정해 추진키로 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중장기 철강산업 비전과 전략 제시를 위해 '2020 철강산업 비전과 전략연구'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2011년까지 포털 철강 통계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주요 수입 품목 중심의 실무협의 강화를 통한 강재·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아시아 시장에 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철강산업 니즈에 부응한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협력 체결 및 초고층, 강교량, 스틸하우스 등 분야별 교육 훈련을 지원하는 등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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