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세네갈 CCBM 그룹과 핑크레이크 신도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핑크레이크 신도시 사업은 수도 다카르에서 30㎞ 떨어진 7000만㎡ 면적에 약 2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합의각서 내용에 따라 토공은 핑크레이크 신도시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게 되며,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전체적인 사업관리(PM)를 총괄하게 된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토공은 세네갈 핑크레이크 신도시 건설 사업관리(PM)를 수행하게 됐다”며 “특히 국내 설계 및 건설업체가 참여하는 내용이 합의각서에 포함돼 국내 업체의 세네갈 건설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총 사업비는 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구체적인 금액은 타당성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상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신도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 설계 및 건설업체의 활발한 진출이 예상된다”며 “침체된 국내 건설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공은 신도시 수출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아제르바이잔 등 9개국에서 신도시, 산업단지 등 11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토공은 PM·CM 위주로 신도시 수출을 추진하고, 국내 민간기업의 신도시 건설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해 신도시 수출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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