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철도, 항공 및 해운 수송실적을 지수로 산정한 교통산업서비스지수(Transportation Service Index, TSI)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제 여객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 여객분야는 고환율의 영향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감소하면서 항공과 해운 각각 전분기 대비 4.5%와 4.7% 하락하면서 3분기 연속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여객지수(공로제외)는 3분기 대비 0.8% 하락해 큰 변화가 없었으나, 국내 화물지수(공로제외)는 전 분기 대비 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화물지수는 전분기 대비 10.4%의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여객분야는 유가급등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증가로 상승했던 지수가 유가가 안정되면서 다소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상승한 모습을 나타냈다.


국내 화물분야는 해운과 철도의 주 수송품목인 유류, 컨테이너의 수송실적 감소로 지수가 각각 3.3%, 11.8%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화물분야도 수출입 물동량의 감소로 항공과 해운 각각 전 분기 대비 10.3%와 10.4%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가 지수산정 대상기간인 1995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하철과 철도지수의 1% 내외의 소폭 하락은 유가급등에 따른 이용 증가로 상승했던 지수가 안정화된 것으로 보이며, 항공지수는 유류할증료 부과 등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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