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2억7800만 달러 규모의 LNG 플랜트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18일 알제리에서 연산 400만톤 규모 LNG Plant Train 건설공사를 2억78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아르주 공업지역에 연간 생산량 400만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생산시설 1기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2억7800만 달러로 공사기간은 2009년 11월∼2012년 1월까지 약 27개월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최근 알제리가 대우건설의 새로운 주력 해외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48억 달러 규모의 부이난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알제리-오만 비료공장(6억2000만 달러),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공사(2억9000만 달러) 등 대형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나이지리아 LNG 1·2·3·5·6 호기, 러시아 사할린 LNG 플랜트, 예멘 LNG Tank 등 세계 각지에서 LNG 플랜트를 시공해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아르주 LNG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로 세계적인 LNG 플랜트 시공업체로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이후 발주 예정인 후속 플랜트 공사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대우건설은 창립 이후 사상 최대인 44억 달러 이상의 해외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시공경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LNG, 발전시설 등 플랜트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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