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신라·가야·유교문화와 낙동강·백두대간 자연생태가 융합된 문화·생태 관광허브로 육성된다.

도는 총 24조3193억원을 투자해 73개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18일 도청 대강당에서 이상걸 부지사, 자문위원, 한국관광공사 및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인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2월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번 기본구상을 기초로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신라·가야·유교문화와 낙동강·백두대간 자연 생태권을 융합을 통해 관광 인프라 구축 및 관광허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에 ‘3+2 전략’을 적용, 신라·가야·유교 등 역사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 탐방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 △글로벌 유교문화권 르네상스 사업 △신라문화 뉴밀레니엄 사업 △가야문화권 리뉴얼 사업 △백두대간 에코비즈 사업 △낙동강 그린밸리 사업 등 24조3193억원 규모의 73개 사업이 추진된다.


글로벌 유교문화권 르네상스 사업으로 안동·영주에 한국문화 체험테마파크, 안동 유교문화공원 및 세계유교박물관, 봉화 이몽룡 테마파크, 상주 경상감영 테마파크, 의성 조문국 개발사업, 영양 안동장씨 음식 디미방 관광 자원화 등 총 5조2530억원 규모로 12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신라문화 뉴밀레니엄 사업으로 신라왕경 문화유적지 정비·복원사업,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조성사업, 전통주거 체험형 숙박단지 조성사업, 국립문화 복합체험단지 조성사업등 13개 사업이 추진되며 사업규모는 4조9822억원이다.


아울러 가야문화권 리뉴얼 사업의 일환으로 2조9957억원을 들여 대가야 고대촌 조성사업,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 및 연계자원 개발사업, 한국 생활사 체험밸리 조성사업, 가야산 생태문화 관광지 조성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두대간 에코비즈 사업으로 국립 고산수목원 조성, 백두대간 테라피 단지조성, 국립녹색미래관, 백두대간 직지불교문화 체험파크 조성, 백두대간 트레킹 로드 조성, 인삼테마랜드 조성등 5조3199억원 규모의 18개 사업이 추진된다.


낙동강 그린밸리 사업으로 총 5조76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낙동강 생물자원관 건립사업, 낙동강 에코트 레일 및 에코톤 조성, 상징공원 및 오작교 조성, 생태습지공원 조성 등 2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문위원인 권기찬 대구한의대 교수는 “3대 문화권 사업은 가치창조형 관광사업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라며 “주민들의 삶과 유리되지 않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관광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경창 새경북 기획단장은 “경북의 낙동강 및 백두대간의 생태자원과 신라·가야·유교의 역사문화자원을 융합해 시민들이 문화유산 및 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세부사업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송 단장은 이어 “이번 사업을 낙동강 프로젝트, 내륙특화벨트 사업과 연계해 경북을 세계인이 찾고 싶은 문화관광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