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급행철도(GTX)사업의 기본계획 컨설팅사로 태조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70억5800만 원 규모 GTX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태조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신성엔지니어링 △동일기술공사 △KRTC △서영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됐다.

태조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삼보기술단컨 △선구엔지니어링컨 △제일엔지니어링컨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예가의 82% 수준인 58억 원에 수주했다.

 

총사업비 11조8000억 원이 투입되는 GTX 사업은 △킨텍스∼삼성 36.4㎞ 구간의 A노선 △송도∼청량리 48.7㎞ 구간의 B노선 △의정부∼금정 45.8㎞ 구간의 C노선으로 구성됐다.

GTX는 최고 속도가 180㎞/h에 달해 삼성에서 킨텍스까지 20분에 주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C노선의 경우 지난 2월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국토부는 B·C노선에 대한 보완 및 재기획을 추진키로 했었다.

 

태조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이번 용역에서 A노선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과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하고 B·C노선에 대한 기본조사와 기존 계획 보완 및 재기획을 진행한다.

또 중장기 사업추진방향과 비전·목표 수립, 주요 정책과제 발굴 및 시행 등 사업관리 전략과 시행방안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경기도 등 해당 지역의 자업 제안·건의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삼성∼통탄 광역급행철도와의 연계 운행방안도 수립한다.

노선 연장 및 역신설 필요성 검토와 연계환승체계 구축, 지하공간 활용방안 검토 및 시행가능한 부대사업도 구상한다.

이 밖에 방재계획과 지자체 및 NGO 협업체계 및 추진과제 발굴도 진행한다.

기본계획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400일이다.

 

태조엔지니어링 한명식 사장은 “앞으로도 해결해 나가야 할 일들이 겹겹이 쌓여 있는 형국”이라며 “그러나 태조가 GTX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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