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가 전사적인 헌혈운동을 추진, 전 직원의 25%가 헌혈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공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2주간 헌혈행사를 벌인 결과 전 직원의 25%인 1125명이 헌혈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공은 지난해 10월부터 혈액부족 해소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설립하고 기부상품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헌혈뱅크는 헌혈증서를 모아 은행식으로 관리하고 큰 수술이 필요한 사람에게 모은 헌혈증서를 기증하는 제도이다.

기부상품권 제도는 경영혁신에 기여하거나 헌혈 등 나눔을 실천한 직원에게 기부상품권을 지급하고, 그 액면금액 만큼을 공사가 직원들 명의로 사회에 기부하는 제도이다.


아울러 올해의 헌혈왕에는 지난 10년간 100회의 헌혈을 한 호남지역본부 김용식 대리가 선발됐다.

도공은 직원들의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헌혈왕을 선발,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헌혈뱅크, 기부상품권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한 동기부여와 최고 경영자 및 임·직원의 헌혈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이처럼 많은 직원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헌혈뱅크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100만㎖에 해당하는 헌혈증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지속적인 헌혈을 실시해 확보된 헌혈증서 4000장을 희귀병·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증할 계획”이라며 "헌혈뱅크와 기부상품권 제도를 도공의 대표적 사회공헌 브랜드로 정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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