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속도로 부지면적이 여의도의 3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고속도로 총 길이는 3211km(민자 포함시 3447km)이다.


13일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가 15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고속도로 40년 주요 통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도공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고속도로 부지면적은 모두 8151만평으로 여의도(254만평)의 33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서초구(1424만평)의 6배에 이르며, 서울시(1억8341만평)의 절반이다.


또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다른 변수에 끼치는 영향도 분석됐다. 
국토 연구원이 2005년까지 개통된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연간 약 139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행시간과 운행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생기며, 국내 총 생산의 17.2%에 해당한다.


교통사고와 환경오염을 줄이는데도 이바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km에 1억대의 차량이 이동할 경우, 1.12명이 생명을 잃고 31명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국도의 4.15명 사망에 151.1명의 부상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km당 7억1000만원 규모로 대기오염·소음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고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상주시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청원∼상주고속도로 개통으로 7개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산업과 종합물류센터, 산업단지 등에 2조505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도공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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