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교통체계가 도시철도 중심으로 재정비된다.

도시발전 방향을 고려, 순환선 등 새로운 도시철도 노선을 구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부산시는 9일 행정부시장, 시의원,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의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부산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 연구 용역을 부산발전연구원에 발주했다.

최근 부산시 교통영향권이 울산, 김해, 양산, 진해 등 인근 지역으로 광역화 됨에 따라, 부산 도심권을 중심으로 구축된 기존 도시철도에 대한 재검토 및 미래 지향적 도시철도 확충·운영계획 마련을 위한 것이다.


부발연은 이번 연구용역에서 기존 도시철도 노선망은 물론 신규노선, 순환선 등 총괄적으로 교통현황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장래 교통수요를 예측하고, 경제적·재무적 타당성을 고려한 최적의 도시철도 노선망을 검토했다.


부발연은 부산시 교통권역 광역화를 고려해 새로운 도시철도 노선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명지∼녹산∼가덕도∼진해 등을 경전철로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 강서구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국제산업 물류도시 조성, 북항 재개발사업, 동부산권 관광단지 개발 등 개발사업을 고려해 도시철도 추가 노선을 발굴키로 했다.

송정∼동부산 관광단지∼기장까지 2호선을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도시철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지하철을 연결하는 순환선을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도시철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양산역에서 노포동까지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순환선을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경부선, 동해남부선 등 국철과의 연계성이 고려된 도시철도망 확충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는 8월 용역결과 및 전문가 자문ㆍ의견 수렴을 거쳐 기술적ㆍ재무적 타당성이 보장된 최적의 도시철도 노선망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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