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량과 이용률이 거의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대수가 2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00만대를 보급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이용률도 2007년 12월 전국평균 16%에서 지난해 12월 전국평균 31%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수도권 개방식 톨게이트 평균 이용률도 2007년 12월 25%에서 지난해 37%로 12%P 늘어났다.


도공은 "톨게이트에서 서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는 장점과 상시 5% 할인, 출퇴근 20%~50% 할인, 화물차 심야할인 최대 50% 적용 등의 혜택으로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며 "내달 말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가 시행되면 하이패스 이용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이패스 최대 이용금액은 법인의 경우 30억4000만원(1일 평균 831만8767원), 개인의 경우 900만원(1일 평균 2만4660원)으로 집계됐다.
최다 이용횟수는 법인 56만6513회(1일 평균 1552회), 개인 3887회(1일 평균 10.6회)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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