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1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내·외 교통 및 철도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철도 100인 포럼'을 발족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 선언' 취지를 계승·발전하고 철도투자 확대 및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철도는 국가가 국민에게 제공해야 할 최소한의 복지이며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이 시대 최적의 교통수단”이라며 한국철도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의 육성 발전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범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철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유럽·중국·러시아를 거쳐 안정적인 육상수송로 확보 등 유라시아 철도발전방안도 적극 검토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올해로 우리나라에 철도가 열린지 110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고속철도 국가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도로중심의 교통 체계로 인해 철도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이 사실"이라며 "저탄소 녹색교통 수단인 철도중심의 시대가 열리도록 국회와 행정부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럼 발족과 함께 '저탄소녹색성장시대의철도의역할과 유라시아 철도발전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허화우 중국 철도부 총공정사가 ‘Eurasian Railway 발전방안’에 관해 주제발표했다.

이어 프랑스  철도시설공단 쟝 포슈리에 전략기획실장이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철도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사회로 국제철도연합(UIC) 사제빅 마가렛, 일본 교통ㆍ문화진흥재단 수가 타치코 이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토론회가 진행됐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