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부산·인천해사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에서 해상실습을 겸한 선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이번 과정은 졸업생들이 개별선사에서의 열악한 실습 환경 속에서 승선경력 1년을 채우지 못해 선원직을 중도 포기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


교과진행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을 활용, 연수원 교수 인력 및 해사고별 교사 각 2명씩 투입돼 승선실습을 포함한 3학년 교과과정을 지도하게 된다.


오는 23일 상급안전교육을 시작으로 8월 중 선사채용설명회, 9월 중 해기사 면허시험(면접)을 거쳐, 11월 중 선사취업 연계실습을 끝으로, 내년 2월에 4급 해기사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66명 중 256명이 합격, 9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며 "이와 같은 제도 하에서의 면허 취득률은 100%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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