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당초 공시한 15조6000억을 보다 많은 18조원 이상으로 잡았다.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은 지난 6∼7일까지 1박 2일 동안 서산에 위치한 아산연수원에서 이종수 사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2009 수주전략 및 사업점검 회의'에서 올해 수주액 목표를 18조원 달성키로 결의했다. 


수주전략 및 사업점검 회의는 토목·건축·플랜트 사업본부 등 각 사업부별 분임토의로 진행됐으며, 국내건설 시장동향과 향후 전망을 바탕으로 2009년도 사업부별 세부 실천전략을 작성·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행사를 예년과 달리 2월 초로 앞당겨 진행, 침체에 빠져있는 국내경제 상황들을 재점검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 상반기부터 수주실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종수 사장은 강평에서 "지난해 임직원 여러분의 땀방울이 월등한 실적으로 이어져 업계 1위를 탈환하게 됐다"며 "하지만 1위 탈환보다 수성이 더 어려운 것이며 우리는 지난 40년간 부동의 1위였지만, 자만심으로 4위까지 밀려난 쓰라린 과거의 경험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직원 스스로 변화하는데 게을러서는 안되며 자기개발과 창조적 생각으로 경쟁력을 높여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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