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3개의 LNG 저장탱크와 부대시설을 짓는 싱가포르 LNG 터미널 공사를 지난달 31일 완공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LNG 터미널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2월 착공 이래 50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서부 주롱섬 매립지에 연 450만t 규모의 LNG 터미널과 18만㎥ 규모의 LNG 탱크 3기를 짓는 공사였다.

싱가포르는 이번 LNG 터미널의 완공으로 그동안 인도네시아로부터 수급해 온 천연가스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입 LNG에 대한 하역 저장 기화 송출설비를 갖춤으로써 재수출까지 가능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통해 EPC와 시운전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LNG 터미널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LNG 저장탱크와 터미널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토목을 비롯해 철골 공사, 탱크 시공, 배관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새로운 공법과 기술을 적용, 공기내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싱가포르 현지의 높은 안전기준을 현장 근로자, 발주처와 함께 준수함으로써 1700만 인시 무재해 달성이라는 성과도 달성했다.

삼성물산 신원섭 상무는 “이번 싱가프로 프로젝트는 무재해와 공기 준수로  발주처 예산 내 준공 등 성공적인 공사였다”며 “이번 성공을 계기로 전 세계 LNG 터미널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