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가 출범 3개월을 맞아 안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 센터는 정부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에 따라 발족된 것이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해외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플랜트산업협회 등 6개 기관이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센터는 지난 1월 수은 여의도 본점에 문을 열어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정보와 원스톱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모두 3건의 맞춤형 금융 지원실적을 이뤄냈다.


센터는 실제로 △중흥종합건설의 동티모르 도로 재건공사(40만 달러) △성보엔지니어링의 리비아 메디컬센터 신축공사(550만 달러) △건화의 방글라데시 도로망 연결사업(90만 달러)에 대한 이행성 보증을 제공했다.
내달에도 3건의 맞춤형 정책 금융 지원이 예정돼 있다.  

 

센터는 또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31일 홈페이지(www.koccenter.or.kr)를 공식 개설했다.
홈페이지에는 센터 소개와 업무 안내, 해외사업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에게 △해외 건설 절차 △해외 발주 정보 △기관별 지원제도 등 해외 수주에 필요한 정보와 금융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센터는 플랜트산업협회와 함께 내달 서울 부산에서 중소 플랜트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순회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또 내달 말에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주 역량 제고를 위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지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중소·중견기업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많은 중소·중견 기업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재무 신용이 부족하지만 사업성이 양호한 중소·중견기업의 프로젝트에 대해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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