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영구임대주택의 1, 2층을 무장애주택으로 리모델링하고, 장기전세주택을 2018년까지 11만 가구 공급한다.

또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2년간 동결키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29일 오전 강서구 방화11단지 1102동에서 '영구임대주택 무장애 리모델링 시범사업 개관행사'를 갖고, 저소득층 주거안정 및 환경개선에 대한 방안을 담은 '서울시 주거복지종합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의 저소득층 주거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담은 '서울시 주거복지종합실행계획'은 △서민 주거비부담 최소화 △주거환경 개선 △서민형 주택공급 확대를 주요 골자로 한다.


구체적인 정책 방안들로는 △공공임대주택·상가 임대료 2년간 동결 △장기전세주택 전세금 최대 10%인하 △미분양 500호 매입 △2014년까지 영구임대주택 6272 가구 무장애주택으로 리모델링 △장기전세주택 2018년까지 11만 가구 공급 등이다.

이밖에 공공임대 1, 2층 무장애주택 2916호를 신설하며, 기숙·원룸형 소형저렴주택을 10년간 30만호 공급한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령자와 장애인 세대가 60%에 달하는 영구임대주택에 '무장애주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 주거복지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며 "올해부터 2014년까지 서울시 전 영구임대주택의 1, 2층 6272 가구를 무장애주택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관한 '고령자 실버주택'은 '서울시 주거복지종합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서 서울시는 방화11단지와 대치1단지, 중계 등 3개 영구임대주택 단지에 7 가구와 게스트하우스 2 가구 등 총 9 가구를 시범사업단지로 정해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공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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