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건설한다.
인천시는 22일 포스코건설과 '2014년 아시아 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인천시는 포스코건설과 4월 말까지 운영기간, 투자수익률, 비용부담 등 세부사항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주경기장은 인천시 서구 연희동 일원 58만5000㎡ 부지에 고정 3만석, 가변 4만석 등 총 7만석 규모의 최첨단 친환경 경기장으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보상비 1003억원, 건축비 2338억원, 기타 1119억원 등 총 4460억원이 투입된다.
주경기장 건축비 2338여억원 중 포스코건설이 2/3을 부담하고 나머지 1/3은 인천시가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경기장 설계단계부터 극장, 전시장,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수익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문체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실시설계 및 보상을 추진하고, 2010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13년까지 경기장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제17회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는 2014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인천에서 진행되며, 45개 회원국 및 선수, 임원 등 2만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