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파주시 지역이 서울과 전철로 연결된다.

국토해양부는 경의선복선전철 사업 중 성산∼문산간 40.6km 구간이 오는 6월 말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 서북부 고양시, 파주시 지역이 전철로 서울과 연결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단선철도로 운행하고 있는 경의선(용산∼문산)을 복선전철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경기서북부 지역과 서울간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지난 1999년 11월 착공했다.
이에 교통난 심화가 우려되는 파주운정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추어 성산∼문산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

앞으로 경의선 중 나머지 용산∼성산구간은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연계시공해 오는 2012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개통으로 광역전철이 성산∼문산간 1일 118회 왕복 운행하며 지하철 3호선(대곡역) 및 6호선(성산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일부 열차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운행으로 경기 서북부 지역의 출·퇴근시 극심한 도로정체가 해소되고 지역 주민의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돼 대중교통 이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