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그룹은 올해 사업목표를 수주 2조7150억원, 매출 1조8350억원으로 정했다.


계룡그룹은 20일 계룡사옥에서 이인구 명예회장과 이시구 회장, 각 계열사 사장단 및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9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 및 경영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계룡그룹 장기근속자 19명, 우수 사원 34명 등 총 53명의 직원들에 대한 수상과 함께 우수 부서와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계룡그룹에 따르면 올해 신규 수주목표를 지난해 보다 37.2% 증가한 2조7150억원으로 정했고, 계룡건설 2조150억원, 고속도로관리공단 6000억원 등으로 정했다.


또 매출 목표는 지난해 17.6% 증가한 1조8350으로 정했고, 계룡건설 1조3000억원, 고속도로관리공단 4500억원 등으로 정했다.


계룡건설, 고속도로관리공단, 동성건설, 계룡산업, 계룡장학재단 등으로 구성돼 있는 계룡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계룡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내실경영체제로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있다"며 "올해는 턴키사업과 대안입찰 등에 공격적으로 수주경쟁에 참여하고 기존의 원가절감 방안을 지속한다는 전략으로 흑자기업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룡그룹은 이날 창립 총회를 통해 △생존전략 △일류기업 △흑자시대라는 3대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또 △A등급 기업신용도 유지 및 우량 재무구조 지속 △충분한 이월 수주잔고 확보 △경기부양 정책에 적극 대응으로 신규 수주 확대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필요인력 채용 확대 △지역기업으로서 애향지원사업 지속 등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인구 명예회장은 "경제계 전반에 걸친 워크아웃과 퇴출 등의 경제개편시대에서 위기가 곧 호기임을 살려 계룡그룹을 명실공히 일류기업으로 도약시키자"고 말했다.


또 이시구 회장은 총회사에서 "지난해 계룡은 능력평가 입찰방식에서 건설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올해도 강점은 더욱 살려 IMF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던 계룡의 저력으로 2009년 새시대에 계룡의 새역사를 창조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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