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건설사업 조기 발주에 착수하고 해당 예산집행을 완료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14일 이사장 주재로 제1차 재정집행 특별점검단 회의를 개최, 2009년 사업비 집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1조1234억원의 사업비 집행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설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4조1382억원의 철도건설 사업비를 조기 집행키로 결정하고,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조기집행 특별점검단’을 설치해 예산집행을 독려해 왔다.

 

특히 이사장 부속실에 재정집행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사업비 집행실적, 공사·용역 발주현황, 주요 현안사항 등 집행현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해 2009회계연도 개시전인 지난해 12월에 3조7175억원의 사업비를 조기 배정하고, 공사 및 용역 조기계약을 추진해 현재 384건(2조600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선급금 지급비율도 종전 20∼50%에서 최대 70%까지 확대하고, 대금지급도 종전 14일에서 5일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

 

공단 관계자는 “충분한 사전조치 및 특별점검단의 적극적 활동으로 1조1234억원의 사업비 집행을 완료해 당초 1월 계획(1조979억원)을 2주만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현재 추세면 1월말까지 1조6000억원을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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