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건설경기 부양 및 내수 진작을 위해 1월중 상하수도 사업의 90%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올해 상하수도 기반시설 투자규모는 작년보다 619억원이 증가한 1823억원으로, 상수도에 275억원(55건), 하수도에 1548억원(95건)이 배정됐다.

 

도 관계자는 "조속한 내수진작 및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상하수도 사업 발주 및 재정집행을 비상대책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전체 사업비 90%인 1618억원 규모의 사업을 이번 달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상하수도사업 조기발주로 455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 붙였다.


제주도는 이번 달에 우도 해저상수도관 시설공사(50억원), 삼달지구 상수도 시설확장사업(22억원), 어승생 송수관 이설공사(55억원), 하수관거 재정비 사업(417억원) 등을 발주할 계획이다.

또 하수관거 BTL사업(826억원), 고도처리사업(141억원), 하수슬러지 자원화 사업(24억원), 방류수 재이용사업(45억원) 등이 발주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역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 업체가 대규모 상하수도 건설공사 및 용역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수관거 BTL 사업자 선정과정에 도내 생산제품 사용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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