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해수전해장치가 칠레 화력발전소에 설치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유니테크는 칠레 코크란 화력발전소(532MW)에 해수전해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수전해장치기술은 바닷물을 전기분해해 소독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생성시켜 각종 조류 및 미생물 등을 소독하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해수담수화뿐만 아니라 발전, 해양, LNG 터미널, Oil & Gas 플랜트, 선박의 평형수 및 냉각수 처리 등 적용분야도 넓다.

 

지금까지 해수전해장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이번 개발로 외화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니테크의 해수전해장치는 기술성과 경제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니테크 신기하 사장은 “해수전해장치기술 사업화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플랜트 핵심기자재 분야에서 기술 강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검증받은 국산화 기술로 세계 시장을 주도해 플랜트 산업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테크는 민자발전사업으로 건설 중인 북평 화력발전소 1·2호기(각 595MW)에 해수전해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달 24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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