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2009년 1월 해양안전예보'를 5일 발표했다.


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1431명으로 이중 1월에 204명이 발생,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겨울철 기상악화와 해수온도 저하로 인한 충돌, 침몰, 전복사고 시 동반되는 인명피해 증가와 소형선박 등에서 전열기구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폭발사고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항해중 당직근무와 기상정보 파악을 철저히 하고 소형선박에서는 난방기구나 전열기구의 관리를 철저히 해 충돌, 침몰, 전복, 화재·폭발사고 등의 1차 해양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심판원 관계자는 "지난 5년간 1월 중 동해와 서남해 해역에서의 겨울철 기상악화 및 어획물 적재 불량으로 인한 어선의 침몰·전복사고가 빈발하고 남해 해역에서는 어선 관련 충돌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이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운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1월말은 명절을 맞아 여객선의 운항횟수가 증가하므로 여객선 운항자 및 운항선사는 여객의 안전을 위한 안전운항 체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기상악화 시 무리한 운항을 자제해 사고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게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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